자투리공간 혹은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은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꽃으로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꽃으로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 시내 생활공간 속에 꽃과 나무를 심은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전시하는 행사다.

공모는 4일까지 서울시 공모전 누리집인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에 사연과 사진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방문 또는 우편 접수도 가능하며, 그밖에 문의는 서울시 조경과(2133-2113)로 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생활주변을 꽃과 나무로 푸르게 가꾸거나 이웃과 함께 동네 골목길을 푸르게 만든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주변의 우수한 사례를 추천해도 된다.

구체적인 공모 대상은 골목길이나 자투리땅 등 동네, 학교, 건물·상가 나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제한이 없으며, 정원 조성, 텃밭가꾸기, 꽃 심기, 나무심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예비 대상지를 포함 총 50곳 내외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현장심사와 시민 공개투표를 통해 우수사례 20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사례 대상지는 11월 27일 열리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대회에서 영상으로 제작되어 많은 시민에게 자랑할 기회가 주어지며,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다.

시상은 대상 3개, 최우수상 6개, 우수상 10개, 특별상 1개 등 총 20개 상을 주며, 총 상금은 3000만 원이다.

20개 본상 이외에도 1차 서류심사 결과 일정 요건이 되는 대상지에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 인증물을 줄 방침이다.

11월 27일 서울시청에서 펼쳐지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대회’는 도시녹화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하고, 이 중 우수사례를 널리 홍보해 녹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녹화와 관련된 특별 초청강연, 축하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를 통해 아파트, 상가(건물), 학교, 골목길, 동네, 가로변 등 생활권 중점구역을 선정해 시민들의 녹화활동을 지원하고, 사업 기획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친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역에 맞는 맞춤형 녹색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조경아카데미와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나무나 공원을 입양해 관리하는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Adopt 제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녹화를 지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색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시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활 속 녹색공간 확보를 통해 서울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시민에게는 녹색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자긍심도 심어주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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