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는 리츠사업의 통합발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사)한국조경사회(회장 황용득)는 통합발주 저지를 위한 LH공사 항의 방문에 나선다.

한국조경사회는 LH공사 리츠사업 통합발주 저지를 위해 23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오리사옥으로 항의 방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진승범 수석부회장과 조용우 시공위원장, 이형철 자재개발위원장과 집행부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경사회는 항의 방문을 통해 통합발주 반대 공문과 함께 조경인들의 반대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반대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97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경사회는 LH에서 추진하는 리츠사업의 통합발주와 관련 ▲중소기업에 속한 순수조경업체의 입찰 기회상실 ▲5대 일반건설업종인 조경공사의 건축공사업 하도급 공종으로 전락 ▲저가하도급과 불공정하도급은 부실시공으로 이어져 품질저하 ▲설계변경으로 인한 대기업의 특혜의혹 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LH는 리츠사업을 추진하면서 1호부터 4호까지(총 16개 블록) 분리 발주해 공사를 추진하다가 조경 발주를 눈앞에 두고 설계변경을 통해 통합발주를 검토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주 예정인 5호와 6호 그리고 이후에 추진되는 모든 리츠사업은 통합발주 하기로 이미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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