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상도4동은 서울형 근린재생형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동작구는 이곳의 도시재생 사업을 자치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닌 주민제안 공모전을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구는 ‘함께 사는 골목 동네 상도’를 목표로 ▲주거환경 재생 ▲지역경제 부흥 ▲지역공동체 활성화 ▲강화 등을 통해 상도4동을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본보기로 만들 방침이다.

상도4동은 전체 건축물의 65% 이상이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며,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전체의 70%를 넘을 정도로 주민 정착률이 높아 도시재생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구는 많은 주민에게 도시재생 사업을 알리기 위해 상도4동 모든 가구에 홍보물을 배부했다. 그리고 24개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366명의 주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생생한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2015년 5월부터는 주민협의체 회원을 모집해 103명의 주민이 주민협의체에 가입했으며,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7월 주민협의체 전체 모임을 했다. 이밖에 2차례의 소규모 주민 모임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지리적·지역 특색별로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교통안전지도·범죄공포지도·안전골목공원 조성 지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시각화하고 지역의 이해도를 높였다. 더불어 구에서 운영하는 도시재생 대학에는 7월 한 달 동안 180명의 주민이 참석해 도시재생에 대한 기초과정을 수강했다.

동작구는 9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도시재생대학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마을을 탐방하며 마을의 현안을 알아보고 잠재력을 발굴하는 ‘마을보물찾기’를 연다. 특히 오는 9월 19일 도시재생 우수 사례지인 마포구 연남동을 찾아 동작구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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