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앞에 새로 만든 ‘파티애(愛)뜰’ 정원

아이들을 데리고 도심에서 플라워 카페나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고 가든파티 기분을 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야외에서 편히 앉아 아이들과 음식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불편했다. 그러나 이젠 그런 걱정을 내려놓고 도심 속 공원에서 자녀들을 위한 멋진 생일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앞에 가든파티가 가능한 ‘파티애(愛)뜰’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생일파티, 친목모임 등의 장소로 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앞에 목재데크, 그늘막,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정원소품과 함께 예쁜 꽃도 심어 가든파티가 가능한 ‘파티애(愛)뜰’을 만들었다.

‘파티애(愛)뜰’은 최대 24명이 이용 가능하며 1회당 이용시간은 4시간이다. ‘파티애(愛)뜰’을 예약하면 열대식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식물원을 둘러보는 교육 프로그램 ‘밀림탐험’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및 전화(450-9351)로 하면 된다.

이용대상은 어린이(13살 미만) 동반 소모임이며 식·음료를 가져와도 된다. 운영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토·공휴일 제외)며, 이용시간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이용요금은 2만 원(10명 미만)~3만 원(10명 이상~24명 이하)이다

한편 공단은 개장에 앞서 지난 9일 성동사회복지관 어린이 20여명을 ‘파티애(愛)뜰’ 에 초청해 생일파티와 함께 식물원, 동물원, 동물공연장 등을 관람하는 공원투어 진행했다.

서울시설공단 이강오 어린이대공원 원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찾아오셔서 도심 속 이색 가든파티도 하시고, 휴식과 여유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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