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손으로 직접 가꾼 매력과 특징이 있는 도시텃밭을 시민들에게 뽐내보자.

서울시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시민과 단체들이 가꾼 우수한 텃밭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5회 도시농업 최고 텃밭상’ 참가 시민을 모집한다.

경연 분야는 ▲학교텃밭 ▲자원순환텃밭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등 4개 분야로 접수된 텃밭은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분야별 각 6점(각 분야별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씩 총 24개의 텃밭을 뽑아 서울특별시장상을 준다.

올해 새롭게 개설된 분야인 ‘자원순환텃밭’은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빗물관리 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재배에 이용하고 있는 텃밭이 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도시농업을 적극 추진한 시민을 발굴·시상해 사기를 높이고, 도시농업 홍보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생명 도시조성 및 도시농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앞서 열린 올해 상반기 대회에선 옥상에 떨어진 빗물을 텃밭채소에 공급하고, 옥상텃밭 화분에서 나온 배출수는 다시 옥상으로 보내 텃밭을 가꾸는 데 활용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박기홍씨가 옥상텃밭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자투리텃밭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등포구 신길4동 주민센터는 센터 내 남는 공간과 재활용상자 등을 이용해 텃밭을 조성하고 그 주변을 주민들 담소 장소로 활용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구청 도시농업 관련 부서 또는 서울시특별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담당자에게 전자우편(yun0110@seoul.go.kr)으로 자료를 내면 된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이나 전화(02-6959-9353)로 물어보면 된다.

선정결과는 25일 누리집에 발표 예정이며, 2차 현지심사 후 10월 하순 ‘최고 텃밭상 활동사례 발표회’를 거쳐 11월 중순 시상식을 연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김영문 소장은 “최근 도시농업이 널리 퍼지면서 도시농업을 적극 추진한 인재를 찾아 시상함으로써 사기를 높임과 동시에 도시농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더불어 쾌적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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