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시민 또는 단체가 남산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공원에서 꽃·나무 심기 등 공원돌보미 봉사활동을 하면 1시간당 1만 원씩 공원기금이 적립된다. 이후 적립된 이 기금은 실제 봉사활동을 한 공원의 관리와 운영 경비로 돌아간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이런 내용의 ‘공원의 친구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돌보미 사업은 서울에 사는 주민과 단체면 누구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산하의 209개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 공연 등 재능기부, 안내 도우미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 2015년 8월 현재 서울시에서 245개 단체, 총 1만9000여 명이 공원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다.

기금 조성은 공원돌보미 봉사활동 1시간당 1만 원씩 쌓이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전국은행연합회가 올 연말까지 총 1억 원(1만 시간)을 투입해 마련된다.

서울시는 먼저 올해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숲공원, 월드컵공원, 푸른수목원 등 7개 공원에서 처음 공원돌보미 사업을 시작하고,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원 수를 늘려나간다고 밝혔다.

공원돌보미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의 공원(http://parks.seoul.go.kr/park) 또는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의 친구들팀(02-498-7432)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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