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파티’가 23일 센터 내 마을극장 은하수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마을 미디어로 놀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원 곳곳에서 추진된 ‘우리 마을 미디어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결과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 깊었다는 평가다. ▲ 포토월 촬영 ▲ 마을미디어활동가 이야기 나눔 ▲ 릴레이 마을라디오쇼 ▲ 마을영상 상영회 및 관객과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단체는 총13개 팀, 90여 명의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수원 지역에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고민, 실천하고 있다. 이중 평균 나이 70대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장안구 시네마청춘팀은 치매에 걸린 70대 엄마를 돌보는 50대 딸의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를 제작해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출품한 바 있다.

권선구의 푸른언덕 좋은사람들은 아파트 단지 내 마을 방송국 개국을 목표로 현재는 아파트 소식을 전하는 영상 제작에 한창이다. 인계동 다다마을은 마을라디오를 통해 광교 호수공원 정기 방송과 나혜석거리 예술시장 공개방송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런가 하면 매탄동의 매탄청소년진로탐험대는 청소년들끼리 끼 넘치는 라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의 소리낭독 봉사자 모임 ‘오! 소리! 낭독자’는 마을영상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설 등을 넣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어 소통의 거리를 좁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밖에 참여팀은 권선구 칠보산의 꿈꾸는 자전거, 수원맘의 아름다운 라디오, 조원시장 울긋불굿 풋대추, 참빛청소년 탐험마을, 꽃뫼버들마을 나누기가꾸기회, 이웃문화협동조합 등이다.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파티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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