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진월동 국제테니스장 주변 진제초교 옆 커뮤니티정원 '진제도담정원'

광주하계U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녹색숲’ 35곳이 조성됐다.

광주시는 광주하계U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에 맞춰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경기장 주변, 주요 나들목, 염주체육시설지구 등 총 35곳에 녹색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총 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3년 염주체육시설지구 경관숲 6곳을 시작으로 2014년에 회재로변 경관숲 등 23곳을, 올해에는 진월국제테니스장 주변 커뮤니티 정원 등 6곳을 조성·완료했다.

시는 대상지 선정부터 수종 선택,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민선6기 중점 추진 사안인 도시정원의 패턴을 새로 도입해 시가지 경관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특히 진월 국제테니스장 주변 힐링경관숲인 ‘진제도담정원’은 도시정원의 대표 사례다. 진제초교 앞 경작지와 도로 절개지로 방치돼온 공간을 토지 소유자인 고운건설(주)(대표 이권수) 동의를 받아 조성했다. 2000㎡ 규모의 ‘진제도담정원’에는 우리나라 산수 절경을 표현한 바위를 배치하고 소나무, 수양단풍 등 5400여 그루와 섬백리향 등 17종의 야생화를 심었다. 이 정원은 진월 국제테니스장 이웃에 있어 테니스장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에게 휴식처로, 지역주민에겐 커뮤니티 정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국제행사에 대비해 조성한 다양한 경관숲이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관람객들에게 휴식처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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