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회장 황용득)는 ‘조경기사 국가기술자격시험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코엑스 홀 B(대한민국조경박람회장 내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4월 말 조경기사 시험과목 수를 6과목에서 5과목으로 축소하기 위해 실시한 ‘조경기사 국가기술자격시험 개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현재 조경기사 시험과목은 조경사, 조경계획, 조경설계, 조경식재, 조경시공구조학, 조경관리론 등 6개 과목이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107개 국가기술자격 중 6개 과목을 시험 보는 자격은 ‘조경기사’를 포함해 6개에 불과하며, 나머지 101개 자격의 시험과목은 5과목 이하를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조경기사’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다른 자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전체 107개 자격의 필기시험 누적합격률 36.2%, 2014년 합격률은 36.4%인데 비해 ‘조경기사’ 누적평균 합격률은 18.5%, 2014년 합격률은 6.1%를 기록해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조경사회가 ‘조경기사’의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과목 수 축소 필요성을 제기하며,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공청회를 실시하게 됐다.

이재욱 기술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날 공청회에는 김태경 한국조경사회 부회장이 세미나 개최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 이후 김규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선임연구원과 신지훈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가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진승범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전효중 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박사,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 박명권 (주)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 시공사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편 공청회가 대한민국조경박람회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므로 박람회누리집에 사전등록을 하거나, 조경사회 사무국에 1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사회 사무국(02-565-1712)으로 물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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