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청렴결의문 낭독 하는 모습

사례1. 지난해 12월 하도급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협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권 모 과장이 구속됐다. 권 모 과장은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조경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 A사로부터 공사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800만원을 받은 협의이다. 이에 앞서 신서혁신도시 조경공사에 시공업체 편의를 제공하고 3000만원을 받은 LH 조 차장도 구속 기소됐다.

사례2. 올해 1월 LH가 발주한 조경공사 금품수수 비리사건에 총 9명이 입건되고 그 중 6명이 구속기소 됐다. 구속기소자는 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소장과 대전충남본부 차장급 직원 등 4명과 금품을 제공한 업체관계자 2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세종시 공원묘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및 하도급업체로부터 전·후임 현장소장이 2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의 금품을 받았으며, 이를 감독하는 팀장도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런 조경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LH는 ‘조경 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경기·강원권은 오리사옥에서, 중부권은 세종본부에서, 남부권은 진주사옥에서 각각 진행됐다.

지난 22일 LH 오리사옥에서 열린 ‘조경 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은 백운해 도시경관처장의 인사말과 조창준 도시경관처 차장의 발표, 청렴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백운해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강조한 뒤 청렴한 자세로 업무수행, 시공사의 정정당당하고 투명한 경쟁, 신뢰와 이해로 존중, 안전사고 유념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백 처장은 “LH가 부채감축 일환으로 도입하고 있는 방안 중 민간자본을 이용한 리츠사업의 경우 조경공사를 건축공사에 통합발주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수목하자 증가, 입주민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조경분야가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이 부정한 방법이어서는 안 되며, 자재선정의 투명성 뿐만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렴결의문은 최승유 LH 경기지역본부 과장과 도원재 삼부건설공업 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부정부패 단호히 배격하고, 청렴 문화정착 ▲일체 금품 및 향응수수 또는 제공 등 품위 손상행위 금지 ▲청렴실천 생활화와 윤리의식 준수 및 관련법령 준수 등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 조창중 LH 공간환경부차장은 자재선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조경특정 자재·공법 선정위원회’의 운영방침과 조경자재 선정의 투명성 향상 방안 등을 소개했다.
 

▲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백운해 도시경관처장이 청렴실천을 위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백운해 도시경관처장이 청렴실천을 위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조창중 차장이 조경자재 선정의 투명성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 LH 도시경관처는 ‘조경자재선정 투명성 강화 교육’을 지난 22일 오리사옥에서 가졌다. 단체사진


 

키워드
#조경 #LH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