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2일 오후 시청 너른못 일대 광장에서 ‘초록정원도시 성남 선포식’을 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희망나무 소망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성남시는 ‘녹색’ 가꾸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고자 2일 오후 시청 너른못 일대 광장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정원도시 성남 선포식’을 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 선언은 우리 시민의 일상생활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새로운 공원녹지 정책 추진을 위한 선언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무척이나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정원은 도시의 경관뿐만 아니라 메말라 있는 도시민의 정서까지도 어루만져 준다”며 “정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는 아름다운 골목정원, 마을정원, 학교정원으로 확산되어 성남을 초록 정원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시는 앞으로도 초록정원도시 성남을 만드는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이웃과 서로 소통하는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삶을 일상생활에서부터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선포식에서 ‘가까운 초록, 신나는 초록, 함께하는 초록’을 3대 비전으로 제시하고, 9개 약속 과제와 27개 실천 사업을 공식 선언했다. 실천 사업은 ‘1가구 1화분 가꾸기’, ‘게릴라 가드닝’, ‘시민녹화 공모사업’ 등 생활 정원 확대와 그린 복지 실천이 주 내용이다.

행사 중에는 희망나무 소망달기, 가족화분·새집·정원엽서 만들기, 카네이션·다육식물·꽃씨 나누기, 가족 화단 꾸미기, 초록정원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 성남시는 ‘녹색’ 가꾸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고자 2일 오후 시청 너른못 일대 광장에서 ‘초록정원도시 성남 선포식’을 열었다.
▲ 성남시는 ‘녹색’ 가꾸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고자 2일 오후 시청 너른못 일대 광장에서 ‘초록정원도시 성남 선포식’을 열었다.

성남시 초록정원 도시 선언문 전문
성남은 산과 들, 물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삶터입니다. 그동안 도시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숲과 공원녹지는 그 가치를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백만 성남시민과 함께 일상에서 신나고 즐거운 초록정원도시를 만들 것을 선언합니다. 성남은 시민과 초록정원도시의 실현을 통해 “2030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하나, 성남은 아름답고 건강한 초록정원도시입니다.
둘, 초록정원도시는 안전한 생활환경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서비스입니다.
셋, 초록정원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 모두는 이를 통해 행복할 권리를 가집니다.
넷, 시민과 함께 초록정원을 만들어 즐겁게 생활하는 마을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
다섯,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초록정원을 만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섯, 신나는 정원문화 확산을 통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그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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