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유아의 자연친화적 성장을 도모하기위해 고성과 양양지역에 유아숲 체험원 2곳을 8월 말까지 새로 조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공간이다. 이에 숲 속 나무와 풀, 계곡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인위적인 시설은 최대한 줄인다는 목표이다.

어린이들에게 산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방법은 체험 위주의 교육이다. 전문화된 녹색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생활과 다른 자연을 몸소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험원은 어린이들 건전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에서부터 어린이집 원장과 유아관련학과 교수 및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도록 자연체험 위주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녹색체험공간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에 동해안 지역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 운영 하고 있으며 앞서 평창군 대관령, 태백시 연화산 등 2곳도 2012년부터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