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안동권관리단은 8일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43억 원을 들여 댐 입구 4만3000여㎡에 기념공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세계물포럼 기념공원은 1997년 세계물포럼 설립 이후 첫 기념공원이다. 안동댐 주변이 최적지로 선정되어 세계물포럼 행사일정에 맞춰 그 위용을 드러냈다.

기념공원은 크게 기념센터, 상징공간, 기념공원으로 나뉜다. 특히 기념센터 내부에는 250석 규모의 대강당과 소강의실 5개, 전시실, 수공간 등이 있어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세미나, 여가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밖의 상징공간에는 생명의 못, 물의 정원, 물의 기둥,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기념공원에는 기념조형물 및 광장, 주차장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로 안동시민과 온 세계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기념공원은 ‘물이 만드는 자연, 자연이 만드는 물’이라는 전략적 콘셉트를 갖고 자연이 만드는 다섯가지 풍경을 모티브로 삼았다.

 ▲첫 번째 공간은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의 공간으로 기상을 예고하는 나무들과 상징광장 및 주차장 조성  ▲두 번째 공간은 ’세계인의 물을 위한 노력‘을 상징하는 전이공간으로의 숲 ▲세 번째 공간은 ‘2015 물을 위한 한마음 마당’을 의미하는 기념정원으로 18년간 지속된 물포럼의 의미를 담았으며 벤치 바닥부에 세계 53개국 언어로 표현된 ‘물’이라는 단어를 새겨 넣고 세계지도를 형상화 ▲네 번째 공간은 ‘물이 만드는 풍경’으로 건축물과 안동호가 만나는 장소로 물의 기둥, 생명의 못, 물의 정원 등 다양한 수경시설 도입과 토목 구조물인 옹벽면을 활용, 세계 각국 물 관련 관계자들 핸드프린팅 및 역대 물포럼 슬로건 부착 등 볼거리 제공 ▲마지막 공간은 클라이막스로 한국 전통적인 요소를 재해석한 외부공간 마련 등 안동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우리니라 최대 하희탈 문양이 있는 거울못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부지 전체에 유명 조각가 작품 23점과 야간 경관 조명을 공원 및 기념센터 곳곳에 배치, 안동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K-water 경관생태팀 관계자는 “기념공원은 안동댐 주변 안동 문화관광단지, 3대문화권 사업 등 각종 인프라시설과 연계, 또 하나의 안동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와 기념공원이 물에 관한 관심과 노력을 담은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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