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8일 세계물위원회(WWC:World Water Council)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인 세계물포럼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Water for Our Future(미래를 위한 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1996년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가 만든 물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행사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K-water 등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 물 관리 포럼 조직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지구촌 최대의 물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각국 정부 수반과 장·차관, 국제기구, 민간전문가, 기업인, NGO 등 175개국 3만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물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서 열리는 제7차 물 포럼은 세계적 이슈인 물 산업에 대한 국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물 산업에 대한 미래 투자가치를 한층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에 대한 국민적 의식이 고취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연구원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로 발생하는 총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600억 원에 이르고 2500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며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K-water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물 포럼을 유치하기 위해 지금까지 온 세계를 발로 뛰며 물 관련 산업 기업들 및 지도자들과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이 여세를 몰아 경북의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제별 과정(Thematic Process), 지역별 과정(Regional Process), 정치적 과정(Political Process), 과학기술 과정(Science & Technology Process) 등 크게 4개 과정으로 나뉜다. 또한 100여 개 시민포럼 세션으로 구성,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행사장별로 열린다. 이와 함께 관광투어 및 영화제·음악제 등 200여 회의 공식·비공식 동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900여 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 및 전시회(Expo & Fair)가 개최기간 동안 열린다.
특히 경주 HICO에서는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정치적 과정과 접경지역의 물관리 등 대륙별․국가별로 당면한 물 문제에 대한 정보교류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지역별 과정 ▲국가정상과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등이 모여 ‘물 문제 해결방안 모색’ ▲세계 시민단체, 청년, 여성,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이용, 분쟁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민포럼 등 3개 과정이 예정돼 있다.

시민포럼은 실질적인 물 이용자인 시민단체, 여성, 청년, 어린이 등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이용 방법 및 관련 분쟁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 각 지자체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내 물 관련 기업에 국외진출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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