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정원을 가꾸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드닝 스쿨’이 문을 연다. 주관사는 호남대 조경학과 산학협력 기업인 그린모자이크로 이 같은 형태의 정원학교가 광주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그린모자이크는 15일까지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빛고을 가든스쿨’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4~7월 기간에 주말반과 평일반 각 25명씩 나눠 진행한다.

강의는 정원 관리 경험이 없어도 식물을 키우고 정원을 가꾸는 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12차례의 교육과정으로 짜였다. 오구균 호남대 조경학과 교수가 빛고을 가든스쿨 교장을 맡았으며 같은 대학 지성한(원예학 전공)·김희우(조경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정원의 개념과 역사, 정원 식물 재배법, 정원 설계 표현기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실무 전문가들이 정원 식물에 관해 설명하고 정원수를 관리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전남 담양의 사시나무집 정원과 나주 박태후 화가의 정원인 죽설헌 등을 견학도 한다.

주말반은 18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호남대 조경학과 현명관에서 진행한다. 평일반은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화정1동 광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한다.

희망자는 네이버 카페인 ‘가드닝2015’(http://cafe.naver.com/gardening2015)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초급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출석률 80% 이상)을 받은 수강생은 앞으로 개설될 중급반과 고급반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062)376-522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