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단열창호, LED 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위해 주택은 최대 1000만 원, 건물은 최대 20억 원까지 총 150억 원을 연간 1.75%의 국내 최저 금리로 융자 지원을 한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효율화의 절감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단열재 기준을 새로 마련했으며, 에너지 진단비, 절수기, 쿨루프, 벽면녹화 등 지원항목도 늘렸다.

시는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 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까지 건물 9만 채를 에너지 효율화(BRP)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필요한 만큼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114 등 포털에 일부 공동주택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이 공개되고 있으며, 앞으로 공개 대상 건축물과 부동산 포털이 확대될 예정이므로,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주택 단열개선에 109억 원, 건물 고효율보일러 교체, LED조명 보급 등에 98억 원 지원했으며, 특히 주택 단열 및 주거환경 개선으로 시민 참여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전체 사업 지원금액이 120억 원(2013년)에서 207억 원(2014년)으로 늘어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추진으로 에너지사용량 12만4183TOE/년을 줄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26만8000톤을 줄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900만 그루를 심거나,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해당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주택부문 시설개선 항목은 단열창호, 벽체단열, 고효율보일러, LED 조명 등 순으로 높았다.

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참여한 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조사한 결과, 주택은 연료사용량 17%, 전기 사용량 2%가 줄어 평균 에너지사용량 10%가 줄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단열창호를 교체한 집을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할 결과 다른 집에 견줘 건물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가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물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모든 건물의 에너지 절감량을 조사했으며, 연료 19.4%, 전력사용량 5.8%가 줄어 총에너지사용량 6.6% 절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우나시설에 폐열회수시스템을 설치한 경우 투자 금액 대비 절감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차장 기존 조명을 LED 조명 및 디밍으로 바꾼 경우 평균 75%의 전력량을 줄였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동참을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누리집 (http://seoul.go.kr) 뉴스․소식→공고→고시·공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환경정책과(02-2133-3575~9) 또는 다산콜(120에 문의하면 된다. 주택부문 신청 문의는 각 자치구 환경과(강북구는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동참한 주택 및 건물의 평균 에너지사용량이 각각 10%, 6.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