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월 한달간 214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산불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추진 중인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 강화의 주요내용은 ▲주말 중앙산불상황실장 격상(산림청 차장)과 상황실 근무 인원 추가 배치 ▲산불발생이 많은 주말에 농촌거주 부모님(친지분)께 소각금지 당부전화 캠페인 실시 ▲지자체 산림부서, 농식품부, 농진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산불 기동단속 등이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봄철 강한 바람이 겹치게 되면 대형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입산객 실화, 불법소각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불발생 때 철저한 조사감식을 통해 가해자를 검거해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처분을 할 계획이다.

올해 봄철산불은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모두 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2일에는 30건이 발생해 산불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불법소각 행위 등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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