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물재생센터 둘레의 벚꽃길

서울시가 새봄을 맞아 중랑·난지·서남·탄천 등 4개 물재생센터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벚꽃축제, 문화행사, 체육시설 개방, 지렁이 화분 만들기,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서남물재생센터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로 만든 채를 사용해 공을 구멍을 넣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청소년 20명 이상은 50% 깎아준다.

또 유채 꽃동산과 코스모스·보리밭·칸나꽃 등 봄 향기 가득한 꽃길을 만들고, 쉼터 공간인 생태연못도 조성했다.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난지물재생센터엔 ‘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가 먹고 남긴 정화조 찌꺼기를 이용해 지렁이 분변토로 꽃 화분을 만드는 체험학습이다.

연꽃군락을 이룬 난지 생태호수엔 파이프 분수가 마치 사람이 노래하며 춤을 추는 듯한 멋진 광경을 연출해 낸다.

시민이 많이 모이는 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 야외공연장에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 4일엔 일원동 대청골 왕벚꽃축제를 열 예정이며, 4월부터는 양재뮤즈클럽 및 덤덤하모니 공연을 할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는 이웃지역 주민화합 및 편의를 제공을 위해 ‘주민친선 배드민턴대회’를 5월과 10월에 연다.

또 센터 둘레에 벚꽃 등 봄꽃이 피어 있는 조깅로는 운동하기 좋아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물의 소중함과 환경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물 사랑 환경교실’을 4개의 물재생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물 재생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물재생센터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물재생센터로 연락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중랑물재생센터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 3길 64, 02-2211-2535, http://env.seoul.go.kr/archives/4907. 난지물재생센터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덕로 426, 02-300-8529, http://env.seoul.go.kr/archives/5357. 탄천물재생센터 :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625, 02-3410-9866, http://tancheon.com. 서남물재생센터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201, 02-3660-2131, http://www.seonam.seoul.kr)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새봄을 맞아 물재생센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물재생센터에 방문해 생태·문화공간을 즐기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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