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논·밭두렁 등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피해가 해마다 늘어감에 따라 23일 전북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지역주민, 산림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은 23일 전북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영농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부서와 협업을 통해 소각산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92건의 산불 중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165건으로 전체 산불의 34%를 차지해 산불의 주요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두 기관이 소관 사업별로 특성과 실정에 맞는 세부협력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해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올해는 "‘산불예방 특별대책’ 등 다각적인 맞춤형 예방정책으로 소각산불 비중을 확 줄인다는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수집 분석 등 소각산불 예방 방안 연구 결과를 반영해 올해 봄철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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