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의 노들텃밭 420두락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한 가족당 1두락(6.6㎡)을 분양받고 텃밭 이용료는 두락당 2만 원이다. 경작 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 주민, 직장동료, 동호회원 등 단체는 서울시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노들텃밭은 용산구 양녕로 445, 한강대교에 걸쳐 있는 섬에 만들어진 텃밭으로 10,100㎡ 규모의 농사부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노들텃밭은 화학비료 안 쓰기, 농약 안 쓰기, 비닐멀칭 안 하기, 매점 없는 공원, 쓰레기통 없는 공원 등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분양자 선정과 결과발표는 14일 노들텃밭에서 공개추첨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가족은 서울의공원 누리집에 게시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노들텃밭은 도시농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도심에서 농작물을 재배하여 시민들은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고, 공동체 경험을 쌓는 1석 3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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