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선정

‘고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올해 자연환경대상에서 사업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는 ‘제14회 자연환경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자연환경대상은 사업과 설계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사업부문은 일반, 국비지원, 시민참여 등으로 구분해 접수를 받았다.

사업부문 대상을 받은 ‘고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고양시청이 시행했으며, ㈜동부엔지니어링이 설계하고, 화승건설㈜이 시공자로 참여한 것으로 2009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진행된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1989년 일산 신도시에 포함되어 조성 중 논밭을 성토해 1996년 일산 신도시 준공 때 경관녹지로 지정됐다. 그 후 2009년까지 13년간 일부 주민들에 의해 텃밭, 각종 쓰레기가 버려지는 빈터였다.

고양시는 생태를 주제로 한 생태공원이 없는 상황에서 도심지 내 빈터를 대상으로 생태복원 및 생태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생태공원을 만들고자 조성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고양시의 유일한 생태공원인 이곳은 시의 생태교육 거점으로 활용되며, 시는 현재 부서별로 생태교육 프로그램 연계화, 테마화, 활성화를 위한 ‘생태교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생태교육 기회지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평등한 생태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태복지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

대상지는 ▲‘자생종 수목재활용’으로 예산 5억8000만 원 절감 ▲민관협력체계구축 ▲수목 재활용 예산절감을 활용한 태양에너지활용, 건물 내 자연채광 등 친환경 생태교육센터 신축 ▲고양시 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하는 생태공원 클러스터 구축 ▲고양시 자연생태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고양교육청+고양시+국립생물자원관, 생태교육활성화를 위한 MOU체결 ▲고양생태공원을 친환경 방제만 가능한 공원으로 조례개정 ▲시민참여형 운영방식 도입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최우수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1-3생활권 M6블럭 공동주택 신축공사 ▲고창운곡 습지보호지역 생태복원사업 ▲김포시 풍무동 도시숲 조성사업 ▲제천 뒤뜰방죽의 복원 및 습지네트워크 구축 ▲제주 하도리 희귀철새도래지 일원 생태습지 복원사업 ▲서울 구로 4계절의 풍경담은 생태습지 ▲진천군 무제산 산채원 소생태계 복원사업 등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4000km 긴 여정의 끝 ‘김포한강신도시 조류생태공원’, ‘2013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사업’ 등을 비롯한 8개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설계부문 최우수상은 ‘Digestive Wetlands’를 제출한 가천대 조경학과(이수복, 권수연, 송아라, 홍진아)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주변 녹지축과의 연결과 물순환 체계구상, 생물서식처 복원, 목표종 설정의 구체적인 방법을 종합해 마스터플랜을 계획했으며, 생태계획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생태적 현황을 분석한 현장조사, 문제점 분석, 기본 구상, 기본계획의 과정을 디자인적·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설계부문 우수상은 ▲강서공원(남기헌, 함연경, 이인재/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Okcu-Ecotone(이가연, 김정연, 최철빈/가천대 조경학과) 등이 받았다. 그밖에도 장려상에는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성원아, 홍혜민) 학생의 ‘돌산, 새로운 녹색의 품을 열다’를 비롯한 3작품이, 특별상에는 총 8작품이 선정됐다.

‘제14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과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2014 추계심포지엄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장지동 가든파이브 Tool동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계심포지엄은 ▲동물플랑크톤을 이용한 녹조제어기술(김민규 ㈜아썸 소장) ▲꽃에게 배우는 삶(송정섭 정원문화포럼 대표) ▲2014 URBIO 사후보고 및 향후 과제(김남춘 단국대 교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부문 수상작> 

<설계부문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