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취지와 생물다양성 가치 인식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물 탐사 체험 행사 ‘생물다양성 보물찾기(EcoDive)’를 14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에서 진행한다.

‘8월의 특별한 번개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고등학생 이상 100여 명이 참가해 환경생태공원 내 다양한 생물을 찾아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5명이 한 팀으로 생태공원 내 하천, 산림, 야생화 초지, 습지 생태계, 추이대를 탐사하며 생물다양성 지도를 제작하게 되는데, ‘네이처링 앱’이 도입돼 발견한 생물 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점오염원’ 조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고, 수질오염을 낮추는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볼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폰으로 공원 내 곤충·새를 찾아 소리 녹음하기 ▲공원 생태계 먹이 그물 그리기▲자연의 재료로 새 둥지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환경부는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 수료증을 발급하고 ▲최우수 1개 팀(환경부 장관상) ▲우수 2개 팀(국립생태원장상, 환경보전협회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물 탐사 체험을 통해 현장 지역 내 살고 있는 생물과 생태계에서의 역할 및 중요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훈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생물다양성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올 9월에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도 큰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슬로건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것이며, 행사에는 194개 당사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산업계 및 NGO 등 약 2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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