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트리(atree)가 평택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공터에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을 완공했다.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ART CAMP)의 공터가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정원을 만드는 젊은 창작집단 에이트리(atree, 김상윤·박지호 공동대표)가 설계와 감리를 맡아 진행한 것.

에이트리는 경기문화재단(평택사업 추진단)이 ‘2014 평택 국제문화교류 창조지역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아트캠프 주민 휴게 공간 조성’으로 오방색을 콘셉트로 하는 정원을 15일 완공했다.

박지호 에이트리 공동대표는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가 노랑, 빨강, 검정, 하양, 파랑 등 오방색을 사용해 아트캠프 건물을 완성했는데, 이를 정원에도 적용했다”고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오방색 정원’은 안정리 통합 경로당 입구 1층과 옥상 공간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1층은 소망의 벽, 쉼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바닥에는 백색 혹은 백회색의 디딤석을 깔고, 공간을 채우기보다 비워둠으로써 오일장, 프리마켓,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곳으로 계획했다고 박지호 대표는 전했다.

정원의 틀을 잡아주고 있는 소망의 벽은 단면을 오방색으로 칠한 나무기둥을 쌓아 올려 만들었으며, 쉼터는 봄과 태어남, 소생을 의미하는 파란색을 적용한 돌을 쌓아 벤치로 완성했다.

식재 계획에도 오방색을 적용해 흰말채나무, 노랑말채, 남천 등을 심음으로써 공간에 통일성을 줬다.

또한 경로당과 오픈 갤러리 입구에 있는 건물 캐노피에는 덩굴성으로 자라는 줄사철을 심어 건물 녹화를 부분적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옥상 공간에는 꽃 모양을 형상화한 철재 화분과 벤치를 배치했으며 남천, 삼색조팝, 황금조팝, 가우라, 금계국, 꼬리풀핑크 등을 화분 색상에 맞춰 심었다. 이번 정원 시공은 ㈜은산종합건설이 맡았다.

정원디자인의 새로운 방향과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에이트리는 꾸준히 정원 설계를 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계속 참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편 김상윤 에이트리 공동대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린 ‘2014 코리아 가든쇼’ (주관 : ㈜한국조경신문·(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에서 자작나무 숲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관객들이 자연과 마주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 ‘자연과의 조우(Encounter with nature)’를 선보인 바 있다.

에이트리(atree)-www.a-tree.co.kr


 

▲ 에이트리(atree)가 지난 15일 평택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공터에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을 완공했다.

 

 

▲ 에이트리(atree)가 지난 15일 평택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공터에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을 완공했다. 소망의 벽

 

 

▲ '오방색 정원' 1층 평면도

 

 

▲ '오방색 정원' 1층 투시도

 

 

▲ 에이트리(atree)가 지난 15일 평택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공터에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을 완공했다. 옥상에 조성된 모습

 

 

▲ 에이트리(atree)가 지난 15일 평택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공터에 '오방색 정원(Five Colors Garden)'을 완공했다. 사진제공 : 에이트리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