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2014 공예플랫폼’ 개최

지역 공예품 소개를 위한 기획 전시와 유통·판매가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2014 공예플랫폼’이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19일간 문화역 서울 284 전관(옛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예가 맛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공예가와 소비자와의 접점 마련을 통한 공예문화소비 및 지역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문화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한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예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공예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14 공예플랫폼’은 주제관, 기획관, 지역관으로 구성됐으며, 주제관은 ‘공예가 맛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맛을 만드는 공예로서의 옹기,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룬 각 지역의 다양한 옹기들을 소개한다.

기획관은 눈으로 맛보는 공예로 국내 대표 요리사들과 함께 공예품으로 구성된 상차림을 제안하면서 맛있는 공예를 선보이며, 지역관에서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청자, 토기, 옻칠 등 소재와 기능에 따른 다양한 공예품과 생활 속의 어울림을 제시한다.

또한 야외 광장에 마련된 ‘공예 장터’에서는 신진 작가, 공예·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그밖에도 ‘공예의 맛, 인생의 멋’이라는 주제로 공예를 통해 해당 지역과 음식, 삶을 재조명하는 세미나,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손문수, 장신정 큐레이터는 “’2014 공예플랫폼’은 공예의 본질인 실용성을 조명하는 장”이라며, “각기 다른 장르와 지역 특색에 맞는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공예를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14 공예플랫폼’이 새로운 공예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4 공예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부대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