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궁궐과 왕릉에 금낭화, 산매발톱 등 전통 들꽃 41종 2만1835포기를 심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경관과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이 궁궐과 왕릉을 정서 함양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궁궐과 왕릉에 전통 들꽃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경복궁(쑥부쟁이 등 8종 1600포기) ▲창덕궁(할미꽃 등 13종 1730포기) ▲창경궁(금낭화 등 4종 110포기) ▲덕수궁(산매발톱 등 6종 500포기) 등을 포함해 전통 들꽃 41종 2만1835포기를 심는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해마다 4만여 포기를 심을 계획이며, 필요한 전통 들꽃은 경기도 남양주 사릉에 있는 전통수목 양모장에서 재배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전에도 창경궁 춘당지 주변, 경복궁 동궁 지역, 동구릉 재실 주변 등 궁궐과 왕릉에 들꽃길과 들꽃단지를 조성해 관람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들꽃을 심은 지역은 보완하며, 들꽃을 심기 적합한 새로운 장소를 선정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화려하지는 않지만 청초하고 순박한 아름다움을 가진 전통 들꽃이 요즘들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궁궐 관람지역을 중심으로 옛 건물과 수목이 잘 어우러지도록 군락 단위의 전통 들꽃을 교목과 관목 사이사이에 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궁궐과 경관을 향상해 온 국민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4년도 궁궐과 왕릉 들꽃 식재 개요
| 관리소 | 수량(그루) | 들꽃식재 품종 및 수량 | |
| 경복궁 | 1,600 | 쑥부쟁이 등 8종 | |
| 창덕궁 | 1,730 | 할미꽃 등 13종 | |
| 창경궁 | 110 | 금낭화 등 4종 | |
| 덕수궁 | 500 | 산매발톱 등 6종 | |
| 세종대왕릉(여주 영릉) | 11,800 | 할미꽃 등 13종 | |
| 동부 지구 | 동구릉 | 510 | 구절초 등 5종 |
| 광릉 | 600 | 둥굴레 등 3종 | |
| 홍·유릉 | 550 | 갯기름나물 등 9종 | |
| 중부 지구 | 태·강릉 | 190 | 구절초 등 4종 |
| 정릉 | 170 | 창포 등 8종 | |
| 선·정릉 | 430 | 감국 등 10종 | |
| 헌·인릉 | 190 | 눈개승마 등 12종 | |
| 의릉 | 685 | 눈개승마 등 12종 | |
| 서부 지구 | 서오릉 | 380 | 산국 등 9종 |
| 서삼릉 | 130 | 참취 등 2종 | |
| 김포 장릉 | 140 | 감국 등 7종 | |
| 융·건릉 | 2,120 | 감국 등 6종 | |
| 합 계 | 21,8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