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생태탐방로 11곳 정비한다

서울시 종로구 한양도성길, 경기도 남양주시 두물머리길 등 과거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됐던 11곳의 탐방로가 올해 탐방로 정비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 2009년부터 지역의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자원을 탐방로와 연계시켜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지역 관광객 증대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진행해 48개소를 지정했다.

문체부는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6개 부처 및 지자체에서 걷기 여행길을 신규로 지정하고 있는 관계로 2013년 하반기부터 신규조성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으며, 기존 문화생태탐방로를 정비하고,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탐방로 정비에 지정돼 자본보조를 받을 11곳은 ▲서울 종로 한양도성길 ▲경기 남양주 두물머리길 ▲충북 충주 중원문화길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전북 순창 섬진강길 ▲전남 완도 슬로길 ▲전남 강진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경북 문경 새재넘어 소조령길 ▲경남 산청 백의종군로 ▲경남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경남 진주 에나진주길 등이다.

또한 ▲탐방로 관리-경상보조(서울 마포 난지생명길, 강원 강릉 해파랑길, 강원 고성 해파랑길, 경기 여주 여강길, 전북 순창 섬진강길, 전북 임신 섬진강길, 전남 담양 수목길, 경남 남해 남해바래길) ▲스토리텔링-경상보조(서울 성북 한양도성길, 충남 홍성 홍수성 천년여행길, 전북 김제 아름다운 순례길) 등도 보조를 받게 됐다.

문체부 관광개발기획과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지원 탐방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는 ▲2009년(7개소) ▲2010년(12개소) ▲2011년(10개소) ▲2012년(10개소) ▲2013년(9개소) 등 총 48개가 지정돼 있다.

2014년 문화생태탐방로 지원 사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