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지근린공원 조감도

‘연지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설계공모에서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주) 컨소시엄의 ‘도시에 스며드는 연지숲으로의 초대’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환경부의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 일환으로 연지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를 통해 당선작과 가작을 각각 발표했다.

설계공모에 작품을 응모한 4개 작품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작으로 선정된 ‘도시에 스며든 연지숲으로의 초대’는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주), (자)한진개발공사, 건축사사무소 상상원, 일송지오텍(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가작은 ㈜엘오디, ㈜거원엔지니어링, ㈜경인건축사사무소, ㈜상림원조경건설 컨소시엄의 ‘스며들고 배어나는 새터마을 숲’이 선정됐다.

당선작에게는 설계권을 부여하며, 가작은 상금 3000만 원을 수여한다.

당선작인 ‘도시에 스며드는 연지숲으로의 초대’는 연지근린공원의 해송림, 도시화로 훼손된 산저부, 주진입부의 주거지 및 경작지 등의 공간을 ‘보존, 완충, 전이’ 영역으로 설정해 건강한 지역생태환경 조성 및 녹색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제시했다.

‘보존지역’은 구릉과 숲을 보존하고 나대지를 숲으로 복원해 기존 숲길과 숲 사이 공간을 활용한 ‘숲문화체험터’로 구성하고, ‘전이지역’인 주진입부는 광장→길→마당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형’의 장소로 조성했다.

‘생태체험센터’는 기존 구릉을 재구성하는 자연 순응형 친환경 건축물로 상부공간은 이벤트, 피크닉 등 다기능의 오픈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완충지역’인 대상지 경계부의 훼손지 및 나대지는 장래 기후변화, 탄소저감 등 환경에 대응하는 숲으로 복원하고, LID기법의 수순환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도시 내 소생물권을 관찰·체험하고 연지 숲과 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녹색커뮤니티 공원을 계획했다.

장기미집행공원인 연지근린공원은 부산진구 초읍동 일원에 있으며, 6만490㎡ 규모의 사업대상지에 생태체험센터, 생태놀이터, 생태운동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2015년까지며 총 사업비는 보상비를 제외하고 104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연지근린공원은 ‘더파크’와 ‘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건강한 쉼터와 환경 생태 체험 교육목적의 근린형 생태 테마공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연지근린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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