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순성안내쉼터 공모 결과 동부권은 조송현씨의 ‘흥인지문 안 버드나무’, 서부권은 조진만씨의 ‘공공의 장소를 잇다’가 각각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순성(탐방) 편의를 도모하고자 주요 거점에 순성안내쉼터를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기본계획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시는 동서남북 네 곳에 순성안내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남부권과 북부권은 기존시설을 활용하고, 동부권(동대문성곽공원 광장입구)과 서부권(사직공원 인왕상 순성로 입구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동부권은 ▲최우수작-조송현 ▲우수작(2등)-최순용 ▲우수작(3등)-방용민 ▲우수작4등)-권경은 ▲우수작(5등)-김용주, 서부권은 ▲최우수작-조진만 ▲우수작(2등)-김용주 ▲우수작(3등)-김영옥 등 8명이 선정됐다.

동부권 최우수작인 조송현씨의 ‘흥인지문 안 버드나무’는 버드나무를 콘셉트로 한 원환을 모티브로 가시성이 확보되도록 내외부를 투과하게 계획함으로써 주변에 거부감 없이 친숙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서부권 최우수작인 조진만씨의 ‘공공의 장소를 잇다’는 정형화된 형태에서 탈피해 새로운 동선으로 지형에 순응하면서도 공간을 적극 활용한 안내 휴게공간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에는 실시 설계권이 우선 부여되며, 시설물에는 당선 작가의 이름이 새겨진다.

시는 심사위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주변과의 조화, 공공성, 개방감 개선 등을 고려해 작품을 보완·발전시키는 실시설계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황치영 서울시 문화체육정책관은 “공모를 통하여 젊은 건축가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한양도성을 시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권 최우수작에 선정된 조송현씨의 '흥인지문 안 버드나무'

서부권 최우수작에 선정된 조진만씨의 '공공의 장소를 잇다'


<한양도성 순성(탐방)안내쉼터 기본계획 공모 수상작>
구 분 수상내용 대표자 성명
동부권 최우수작 조 송 현
우수작(2) 최 순 용
우수작(3) 방 용 민
우수작(4) 권 경 은
우수작(5) 김 용 주
서부권 최우수작 조 진 만
우수작(2) 김 용 주
우수작(3) 김 영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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