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4월부터 추진되는 ‘민간단체 도시농업 공모사업’을 위해 두 차례 심사에 거쳐 최종 6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생태보전시민모임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주)가든프로젝트 ▲서울특별시도시농업전문가회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사)도시농업포럼 등으로 각 단체의 특성에 맞춰 ▲치유텃밭조성 및 운영 ▲도시농업 홍보 ▲재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 ▲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별로 최대 2천만 원이 지원되며 이중 70%를 1차로 교부하고 나머지는 중간평가 후 8월께 교부할 계획이다.

‘생태보전시민모임’은 은평구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과 후 텃밭학교를 열어 도시농업이 갖는 정서적·교육적 효과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어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해자를 위한 치유텃밭 프로그램을, ‘(주)가든프로젝트’는 광진구 데이케어센터 옥상에 어르신을 위한 치유텃밭을 조성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특별시도시농업전문가회’는 도심 속에서 농업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가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농업 축제를 연다. 그리고 ‘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정책과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사)도시농업포럼’은 이번 도시농업 지원사업을 비롯, 서울시의 30여개 도시농업 사업들의 진행과정을 요약·기술해 자료집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도시농업의 영역을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도시농업을 통해 치유하는 ‘아그로힐링(치유농법)’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단체 도시농업 공모사업’은 도시농업 단체들의 역량강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 텃밭 코디네이터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작년에 처음 시행됐다.

2014년 민간단체 도시농업 공모사업 선정단체
연번 단체명 사업명
1 (사)도시농업포럼 2014 서울시 도시농업 홍보자료집 제작
2 도시농업시민협의회 2014년 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성북구 자투리텃밭 실태조사
3 생태보전시민모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방과 후 텃밭 가꾸기 "農談이 있는 텃밭 랄랄라"
4 ㈜가든프로젝트 광진구 노인복지시설 치유텃밭조성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5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시민과 함께하는 학교폭력가해자·피해자를 위한 치유텃밭 조성 및 상담실 운영
6 서울특별시도시농업전문가회 찾아가는 학교 도시농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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