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경관도로 조성과 생태통로 설치에 10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졸음쉼터 25개를 추가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졸음운전을 방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도로관리의 화두를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조성’으로 정하고 이용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 1조 원을 투입한다. 도로정비, 서비스개선사업 등을 통해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2011년부터 경관도로 조성을 추진해 온 국토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작년까지 5개, 올해 4개를 신설하고 내년까지는 13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의 기능이 단순 이동용도에 그치지 않고 휴식과 문화를 즐기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라 밝혔다.

생태이동통로 정비계획 또한 주행 중 야생동물의 침입 사고를 예방하고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수립해 추진해왔다. 향후 5개년 동안 17개소(육교9, 터널8)를 신설하고, 108개소(육교10, 터널98)를 정비해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 올해는 산림 및 하천축의 훼손지와 기존 생태통로 분포현황, 야생동물 침입 차량사고 발생빈도 등을 분석 및 환경부와 협의하여 신설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1865억 원이 투입돼 졸음쉼터 25개소(고소도로 20, 국도5)도 생긴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로 나뉘어 추진되며 고속도로는 휴게소간 간격이 먼 장거리 구간에 202개, 국도는 국도 연속류가 25km를 초과하는 구간을 우선순위로 18개 설치된다. 9월 공사를 착수해 12월 설치 완료될 예정이며 졸음쉼터 확충을 통해 이용자들의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이밖에 국토부는 도로굴착으로 인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굴착공사시행자에게 5년 단위 장기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도로변 유휴부지 활용, 고속도로 오아시스 휴게소 조성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정비, 서비스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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