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생 154명에 이어 올해도 조경리더 155명이 추가로 양성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시민조경아카데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추가로 강좌를 개설했고,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2차 시민조경아카데미를 진행해 155명의 수료생을 추가로 배출하고 지난 25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 2차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수강생 총 222명 중 70%인 155명이 수료해 수업에 대한 높은 참가율을 나타냈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조경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과 전공 대학생, 도시농업 등 시민 활동가, 귀농예정자, 은퇴자 등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참여자들이 날씨는 물론 여름휴가, 연말연시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2차 시민조경아카데미는 겨울철 실내 정원가꾸기 등 실내 정원 분야를 중점 개설해 관련분야 원예, 조경학과 교수 및 박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원, 가든디자이너, 식물 전문가 등 조경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 위주로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후의 시민조경아카데미 또한 인문학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무능력 배양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실질적인 조경리더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추가 심화 과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조경아카데미 600명, 서울정원사학교를 통한 시민정원사 150명, 한국화훼협회와 함께 힐링원예지도자, 주부 대상 꽃 생활화 교육 400명 등 마을에서 활동할 조경리더를 1150명 양성한다.

또한 양성된 조경리더는 실질적인 관리, 지도, 교육할 수 있는 조경 전문가로서 공원 전문 자원봉사 및 동네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에게 다양한 가든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녹화 코디네이터로 활동 지원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 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시민이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 녹색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녹색 서울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