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방치됐던 마포구 석유비축기지가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서북권의 문화명소로 재탄생 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마포 석유비축기지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오는 4월께 전 세계 조경가, 건축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현상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포 석유비축기지의 총면적은 14만6245㎡로서 서울광장의 약 11배에 달하며, 서울시는 이 일대가 쓰레기 산이었다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환경재생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근의 월드컵 경기장·DMC의 기능과 융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엔 당선작을 선정하며 2015년엔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해 201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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