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숲해설가전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산림청에서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40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한 이후 두 번째 교육이다.

숲해설가전문과정은 나이 제한이 없으며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국유림, 수목원 등 취업 때 유리한 자격을 얻을 수 있어 미래 설계나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재도약의 발판으로 여겨져 그 관심과 수요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제2기 교육은 2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22회로 주말에 실시되며 이론 및 실습교육 155시간과 실제 숲해설가들이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하는 현장교육실습 30시간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이번 교육은 숲해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유료로 진행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의한 산림청장 명의의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이 수여되고 향후 천리포수목원에서의 숲해설가로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지난해 숲해설 교육을 수료한 정정호씨는 “단순히 나무의 이름만 알려주는 수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식물 전반에 걸친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함께 교육한 민병금씨는 “동·식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과 동시에 숲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자연을 공부하고 익히며 몸과 마음까지 힐링이 됐다”며 교육 소감을 밝혔다.

'제 2기 숲해설사 전문과정' 은 2월 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접수방법은 천리포수목원 누리집(www.chollipo.org)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chollipo@chollipo.org)이나 모사전보(041-672-9984)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041-672-9985(내선 250번)으로 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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