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신동 도시텃밭 조성 전
▲ 창신동 도시텃밭 조성 후




 

 

 

 

 

 

도심 내 버려진 땅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텃밭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는  2월 10일까지 ‘도시텃밭 신규 조성지 집중 발굴사업’을 추진해 도심 유휴지를 도시텃밭으로 조성한다.

사업은 도시텃밭을 새롭게 조성할 수 있는 후미진 빈터나 버려진 땅, 국공유지 등을 집중 발굴해 올해를 ‘도시농업 완성의 해’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관내 17개 동별로 1월 29일까지 1차 조사를 완료한 뒤 종로구 공원녹지과가 2월 3일부터 10일까지 2차 조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며, 3월부터 텃밭 조성에 들러갈 계획이다.

발굴 기준은 ▲도심 및 주택가 유휴지(국공유지, 사유지) 중 텃밭 조성에 적합한 곳 ▲접근성, 이용행태 등 지형 및 지역 여건을 고려한 터 ▲대상지 내 텃밭 조성에 대한 주민선호도가 높은 곳 등이다.

구는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았던 지난 2011년 무악동, 창신동 도시텃밭 등 18곳을 비롯해 ▲2012년 이화마루 텃밭 등 23곳 ▲2013년 행촌동 희망텃밭 등 7곳으로 총 48곳 8262㎡에 도시텃밭을 조성했다.

도심 내 버려진 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지금까지 1200여 톤의 쓰레기를 치우고 텃밭을 만들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또한 2312개의 상자텃밭을 주민과 관내 동 주민센터에 분양해 좁은 공간에서도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하고, 삼청동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10곳과 성균관대 등 민간건물 6곳에 옥상텃밭을 만들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에 도시텃밭으로 조성할 수 있는 장소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도시텃밭 조성지 발굴을 통해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도시텃밭의 사회·경제·문화적 이로움을 더 많은 주민이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2일까지 구청 본관 1층과 제1별관 1층에서 ‘도시농업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열어 구청 방문 민원인과 직원들에게 도시농업과 옥상텃밭이 주는 좋은 점을 알리고 있다.

▲ 행촌동 희망텃밭 조성 전
▲ 행촌동 희망텃밭 조성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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