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강원도 원주(원주시 지정면 구재로 229)에 새 둥지를 틀고 15일 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산림항공본부는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서울(김포공항)에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다. 이후 헬기운용기관의 특수성이 고려돼 원주 혁신도시 이외 지역인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에 자리를 잡게 됐다. 2011년 착공한 새 청사는 부지면적 145천㎡(계류장 15천㎡, 건축물 연면적 14천㎡ 등)에 주요 시설로 계류장, 격납고와 행정동 등 헬기운용 지원시설을 갖췄다.

이전에 앞서 산림항공본부는 지역 주민과 항공기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항로변경, 시설부지 내 체육시설 공유, 지역농산물 구입, 1사 1촌 자매결연 등 주민지원 협약서(산림항공본부, 원주시장, 판대2리 주민대책위원장) 체결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행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산림항공본부는 청사 이전과 관련해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항공기 배치도 변경해 본부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신속한 현장지원을 위해 초대형 2대와 대형 2대를 원주 본부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원주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2014년도에는 경북 울진산림항공관리소를 열어 동해안 산불에 대응하고, 제주지역의 산불 초등진화를 위한 제주도 헬기 격납고 신축을 2016년 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산불진화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다져다간다는 계획이다.

산림항공본부는 산불예방 및 진화, 산림병해충방제, 산림사업 자재운반, 산악구조의 임무수행을 목적으로 45대의 헬기를 운용하는 국가기관 중 국내 최대․최고의 헬기운용기관이다. 전국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 현장 도착이 가능한 9개의 지방산림항공관리소를 두고 있다.

산림항공본부 배정호 본부장은 “산림항공본부의 원주 이전과 함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산림항공기 운영으로 국민의 일터, 삶터, 쉼터인 산림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말하고, 산림항공본부의 원주 이전과 함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무사고 전통을 세우고, 산림행정3.0 추진으로 지역주민과 국민에게 사랑 받는 산림행정 기관이 되겠다” 고 이전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