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다른 해과 달리 4월보다 3월에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발표한 2013년 산불방지대책 추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은 전국적으로 296건이 발생해 552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봄철 이상 고온현상과 예년보다 건조특보 발령 일수(121일)가 증가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 예방활동과 과학적 산불상황관리, 체계적인 진화자원 운용을 통해 예년에 비해 약 75%수준으로 줄었다.

2013년 산불 특성을 살펴보면 시기별로 예년(4월, 107건)보다 한 달 남짓 빠른 3월에 가장 많은 산불(113건)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43%→31%)를 제치고 논·밭두렁·쓰레기 등 태우기로 인한 산불이 가장 큰 비중(26%→40%)으로 증가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 고기연 과장은 “2013년 산불방지대책 추진결과를 토대로 2014년에는 시기·원인별 맞춤형 예방 대책과 가용 진화자원의 효율적 운용, 산불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산불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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