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12월31일 공문을 통해 비영리 사단법인 푸르네정원문화센터의 법인설립 허가증을 교부했다. 

최근 ‘정원문화’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영리법인이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 초대 이사장은 이성현 푸르네 대표정원사가 맡게 됐다.

푸르네(대표 이성현)는 99년 설립돼 정원설계·시공·관리를 주업종으로 해온 기업으로서 2004년부터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왔다. 국가 정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산림청은 푸르네가 지난 10년간 펼쳐온 정원문화 사업들의 공공성을 인정해 비영리법인 설립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푸르네는 정원문화센터를 설립하고 김현정 박사가 센터장에 임명되면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왔다. 푸르네 정원문화센터에서는 해마다 가든볼런티어를 모집해 교육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10월에는 정원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설계공모전을 열어 1차 합격팀에게는 특강 및 토론회를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원사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정원학교를 개설하면서 전문가과정, 실내정원사, 꼬마정원사 등의 강좌를 마련해놓고 있다.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성현 이사장은 “우리가 초창기 정원문화 관련 사업을 하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국가정책이나 주변환경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서 놀랍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푸르네도 큰 꿈을 가지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는 허가증과 함께 보내온 공문에서 ‘정관에 따른 정원과 정원문화에 대한 인식고양 사업과 정원관련 교육 등 목적사업의 실시’ 등의 이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1월 중 (사)푸르네정원문화센터의 법인설립 및 사업자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