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수목원, ‘제2기 도시정원사’ 양성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제2기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도시정원사(시티가드너) 양성교육’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총 12주에 걸쳐 진행한다.

푸른수목원 숲교육센터 및 수목원 테마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교육 후 2년 이상, 매주 2일 이상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 이웃 거주자는 우대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9일까지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default.jsp)에서 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전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양성되는 도시정원사 역시 지난 2월 선유도공원에서 배출한 ‘1기 도시정원사’와 같이 푸른수목원 및 월드컵공원에서 ‘도시정원사 알림이와 지킴이’로 활동한다. 향후에는 공원관리 전문요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교육은 ▲우리에게 식물이란? 가드닝이란? ▲가든식물의 소개 및 이용적 분류와 활용 ▲가든식물의 환경조건 ▲자생식물이야기 ▲홈가드닝 ▲가든식물의 번식 ▲가든식물의 관리벙법 ▲가든의 설계 및 디자인 패턴 ▲가든식물의 식재방법 및 사후관리 ▲정원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원예활동 ▲홈가든에서 힐링가든까지/가든식물의 응급처치 방법 ▲나만의 정원을 꿈꾼다/현장적용 방법(Q&A) 등의 내용으로 총 12주간 동안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특히, 교육을 총괄하는 이정철 푸른수목원장은 식물원과 수목원 경력이 10년 이상이며, 수목원의 가드너 또한 수목원 전문가 양성과정을 거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다.

이춘희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시정원사는 푸른도시국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녹지관리의 방향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유관기관의 의기가 합쳐진 프로그램으로, 도시정원사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푸른수목원관리사무소(02-2686-320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6월 5일 개원한 ‘푸른수목원’은 2000여종의 국내외 식물과 25개 테마원을 기반으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전시기획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