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남대천생태하천복원사업

강원도 강릉시가 저탄소 녹색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도시를 향해 다양한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저탄소녹색도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던 경포습지복원사업, 강릉 남대천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완료하고, 생태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포 생태습지복원을 완공함에 따라 습지 해설사 양성교육을 통해 양성된 활동가들이 어린이,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40억여원을 투입해 경포천 및 호수일원의 31만㎡에 수질정화습지, 생태습지원, 경포습지(유수지)를 조성했다.

지난 4월에 개장한 ‘경포 가시연 습지’에는 여름동안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종 식물인 가시연꽃이 만개해 탐방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가시연꽃은 경포습지 복원사업 첫해인 2010년도에 약1800㎡의 최초발원지에서만 개화했지만, 올해는 약15만㎡의 개방수면 곳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뤘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는 홍련과 백련 그리고 노랑어리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어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또한, 시는 총사업비 109억원을 투입해 ‘강릉남대천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사업구간은 강릉교에서 공항대교까지 4.4km이며, 생태습지 조성, 둔치환경 정비, 탐방로 조성, 수목식재, 조류관찰대 설치 등을 실시했다.

특히, 공사 구간 중 포남대교에서 이마트 가교까지 남대천 우안 1.5km 구간에 물억새 군락지를 만들어 시민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의 자연과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유기적으로 다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야가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강릉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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