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도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환경복원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법의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

지난 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년도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김남춘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환경복원 관련법의 입법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처리된 안건으로는 ▲차기회장 제청 건 ▲신임이사 제청 건이 의결됐다.

특히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회장으로는 이우신 교수(서울대 산림자원학과)가 선출됐음을 알렸다.

아울러 경과보고를 통해 ▲학회 및 학술 활동 ▲2013년 수행용역 현황 ▲2013년도 회원현황 ▲기타 등의 성과가 보고됐다.

이어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남춘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며 학회와 우리의 학문, 기술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며 일했으며, 그 결과 좋은 성과도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건설분야가 많이 위축되고 있지만, 환경부에서 생태복원 분야의 많은 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현재 국가의 정책에 ‘복원’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을 제도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환경복원 관련법의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학근 단국대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학교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복원이란 것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가운데 앞으로 학회가 많이 바빠질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기술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환경문제는 이젠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인데, 그 두 접점에 ‘복원’이란 것이 있다. 앞으로 환경복원기술학회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서 정연만 차관은 ‘국민행복과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환경복지’란 주제로 환경부가 이끌어가고 있는 환경정책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연만 차관은 “이번 정부가 끝나는 시점까지 제시된 목표치를 채우는 구체적인 수치로 성공을 알리겠다”며 정책의 성공을 자신했다.

▲ 환경복원기술학회 임시총회 이후에는 환경복원 관련 업체들의 프로젝트 소개 및 기술발표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환경복원기술학회 프로젝트·기술발표회, 추계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프로젝트·기술발표회’에서는 ▲도시 생태 휴식공간 자연마당 조성사업(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2014년도 자연마당 조성사업(송림에코원) 등 자연마당 수상작의 사례발표와 ▲도시물순환을 위한 결합틈새투수블록 시공기술(에코탑) ▲대청호 인공수초재배섬 소개(아썸) ▲거대억새 생산단지의 지역관광자원화 방향 설정(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토질개선제, 지오휴무스의 식물생장촉진과 작황증진에 미치는 영향(김기은(서경대), Zinmeister(이쓰리플랜비)) 등의 신기술·프로젝트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도시물순환을 위한 결합틈새투수블록 시공기술’이란 주제로 발표한 (주)에코탑은 막힘 현상이 없어 투수성능이 최소 5~10년은 유지되는 ‘에코매직투수블록’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코매직투수블록’은 자체 투수방식이 아닌 결합 틈새로 투수가 되는 방식으로 하부로 내려갈수록 블록과 블록 간의 폭이 넓어지도록 제작돼 물과 공기가 통과되며, 토사 및 분진에 의한 공극의 막힘 현상이 방지되고 빗물이 쉽게 통과되는 방식을 도입한 제품이다.

또한 에코탑 측은 블록간 S자형 결합방식으로 포장면의 편탄성을 높이고, 부등침하 현상을 방지해주는 고성능 투수블록 공법이라고 밝혔다.

추계학술대회는 ▲제1분과=훼손지 복원 ▲제2분과=수생태계 복원 ▲제3분과=생물다양성 보전/도시·인공지반 복원 ▲제4분과=환경계획, 교육 및 자연경관, 환경기후 등 4개의 분과로 37명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논문으로는 ▲‘백로류의 서식지 훼손에 따른 개체군 변화’=이상기(한국생물자원연구소) ▲‘생물 서식처 도입을 고려한 댐 상류 습지 조성’=최지혜(한국수자원공사) ▲‘도시생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도시공원의 연결성 평가’=김미리(단국대) ▲‘improvement methods of landslides vulnerability assessment by using RCP scenario’=김호걸(서울대)이 분과별로 각각 선정됐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