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폐막 이후 '순천만 정원'으로 지정됐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순천시가 지난 10월 26일 ‘정원의 도시, 순천 선언문’을 선포했다. 

선언문은 순천만 정원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난 순천 미래 100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정신을 이어받아 ‘순천만 정원’에서 28만 시민의 뜻과 마음을 하나로 모은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원박람회는 끝이 아니라 시민이 ‘순천만 정원’의 주인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출발일 이다.

둘째 순천의 젖줄인 동천에서 ‘순천만 정원’으로 생명의 길을 이어가며, 정원은 순천만을 보존하기 위한 숭고한 잉태이다.

셋째 정원은 휴식, 산책, 명상, 치유의 공간으로 소통과 공감이 있는 공동체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만들어간다.

넷째 정원은 푸른 일터로 정원디자이너, 숲 해설가, 정원관리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의 풍요로움과 안전을 지켜주는 터전으로 지켜간다.

다섯째 순천만 정원은 인성, 생태, 체험 학습의 기회가 제공되는 곳으로 정원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순천을 모두의 추억 속에 살아있는 젊은 도시로 만든다.

여섯째 순천은 지역의 조경, 화훼 산업을 발전·촉진하며, 다양한 정원축제 및 이벤트로 정원문화산업을 선도한다.

일곱 번째 순천은 건강행복도시로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정원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어가며, ‘순천만 정원’을 건강증진구역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여덟 번째 순천에 정원의 날을 만들어 정원페스티벌, 녹색정원 상 제정, 정원문화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정원문화를 확산하며, 910.4㎢의 정원과 28만 명의 정원관리사가 있는 정원의 도시를 만든다.

아홉 번째 대한민국의 국가정원은 ‘순천만 정원’이 시작하며, 천 년을 이어갈 귀중한 자신인 정원 속에 천 년의 숲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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