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합나무 체세포배 클론묘포장

 

미래경제수종이자 기후변화 대응 밀원수종으로 떠오르는 ‘백합나무’ 연구가 꾸준한 진척을 보이며  우수목 교배종자에서 묘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체계 확립해 관심을 끌고있다.

‘백합나무(Liriodendron tulipifera)’는 북미지역이 원산으로 생장이 빠르며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도심지 오존과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강한 환경정화수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 목재수급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종 중 하나다.

이에 산림청은‘백합나무’를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 주요 수종으로 선정(2008년), ‘13년 현재까지 2만ha 정도를 심었고, 2020년까지 6만ha에 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에 발 맞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체세포배 복제 기술‘을 이용, 지난 5년간 백합나무 우수클론 묘목 총 36만8000그루를 보급해 왔다. 개발된 ’체세포배 복제기술‘은 우수 클론묘 대량생산과 백합나무 종자의 수입대체에 지속 활용될 예정이며, 최대 40%까지 가능한 유전적 개량효과 증진의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백합나무 연구성과 확산 및 고도화를 위해 지난 10일 수원에 있는 산림자원육성부에서 ‘백합나무 체세포배 복제 클론묘 생산에 관한 세미나 및 현지 연찬회’를 열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김용욱 박사의“백합나무 체세포배 클론묘 증식 및 실용화 전망”, 한무석 박사의“조림수종으로서의 백합나무”에 관한 연구발표가 있었다. 이어 군포 수리산 백합나무 클론묘 식재지를 방문, 현지 백합클론묘 생장 및 향후 활용방안에 관한 토론도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용욱 박사는 “백합나무 복제 클론묘 대량생산 원천기술은 산림생산성 향상 및 국가 산림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된 본 기술은 특허 제 10-1293739, 제 10-1137819, 10-2013-0079625호로 각각 최근 등록 및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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