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단장한 마로니에 공원 조감도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이 더 넓어진 열린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마로니에 공원은 인접한 예술가의 집, 예총회관, 아르코 미술관·극장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경계담장을 허물고 하나의 공원을 이루게 됐으며, 5800㎡ 규모였던 마로니에 공원 면적이 9100㎡로 약 60% 늘어났다.

공원에는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이 건물의 ▲지상 1층에는 좋은 공연 안내센터, 마로니에 카페, 화장실 ▲지하 2층에는 관리사무실, 화장실, 공연준비실 ▲지하 2층에는 다목적홀과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특히, 야외에는 마로니에 등 4종 25주의 교목과 회양목 등 7종 1만 800주의 관목을 심었으며, 3000㎡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만들었다.

마로니에 공원은 1975년 조성돼 공연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나, 낡고 어지러운 모습이 강해져 종로구가 공원 기능 회복과 더불어 문화지구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재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추진한 마로니에 공원 재정비 사업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인근 주민, 전문가들의 생각을 반영하기도 했다.

새롭게 단장한 마로니에 공원은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만남과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웰빙 공간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원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종로구는 전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원은 많은 사람이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가야 하는 공간”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로니에 공원은 우리의 새로운 공원문화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종로구는 젊음의 거리 대학로 상징으로 4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마로니에 공원의 낡은 모습을 새롭게 바꾸는 재정비 사업을 마치고, 9월 27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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