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지역활성화센터에서 ‘농촌조경계획 교육의 방향성 논의’가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 농촌조경연구회의 주최로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열린 ‘농촌조경계획 교육의 방향성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농촌조경 관련 서적의 필요성과 그 방안에 대해 입을 모았다.

조경학적 측면에서 농촌조경 교육의 가능성과 방법론을 탐색하기 위해 열린 이 날 회의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 안승홍 한경대 교수, 박은영 중부대 교수,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 등이 참여했다.

농촌조경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유직 교수는 “농촌이란 공간에도 조경이란 서비스가 필요하고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그래서 현재 학교에서도 그러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관련 교제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농촌조경 관련 서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농촌’이라는 공간에 대해 조경계에서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손용훈 교수는 “농촌에도 안전한 공원이 필요하다. 아무리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이 마음 편히 쉴만한 공간은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또한 농촌주민들은 어린이 놀이터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승홍 교수는 “10년 후를 생각해 농촌계획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므로 보다 농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농촌관련 단체와 함께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오형은 대표는 “농촌지역 산업과 조경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촌지역에서는 조경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조경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알려야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이날 회의에서는 농촌조경계획론(가칭)의 목차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유직 교수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자연환경, 삶의 터전, 사람 등을 모두 고려한 농촌환경 개선 대책을 세우고, 농촌조경계획론을 만들어서 학생에게 농촌조경의 중요성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