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산림청-환경부 협업행정협의회'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왼쪽)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오른쪽)이 협업행정을 약속하고 있다.


산림청과 환경부가 자연자원 보전 및 관리를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8월 22일 신원섭 산림청장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제1차 산림청-환경부 협업행정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정기적 협의 채널을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 부처는 산림 보전 및 자연환경 보호라는 각 부처의 목표를 위해 일해 왔지만, 부처 간 정책 시너지 창출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유사한 업무 영역으로 상호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장과 환경부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협업행정협의회를 설치해 사전에 주요 정책을 조율하는 등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추고 정책의 질을 높인다.

1차 협의회는 착수회의로 양 부처 차관 급 및 소관 국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의 과제 안건으로는 ▲국립공원 내 산림 공동협력사업 ▲평창동계올림픽 훼손지 생태복원사업 ▲야생동물 서식지 산림관리방안 ▲생태축 훼손·단절 지역 생태통로 설치 ▲보호지역 지정·관리 협조 ▲숲 가꾸기 사업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두 부처는 지속해서 협력분야를 추가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산림보호국장-자연보전국장을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으며, 협의 진행 과정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할 때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활용하기로 했다.

신원섭 청장과 정연만 차관은 “산림청과 환경부는 두 부처의 정책 목표가 유사한 만큼 협의회 구축으로 얻어질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앞으로 국민을 중심에 둔 협업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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