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재단이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9월 6일 개막을 알렸다.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 ‘거시기, 머시기’는 단순히 모호한 말이 아닌 ‘서로 통한다’는 정서를 자극해 상황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대를 내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오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엔날레는 디자인의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 실제 유통이 가능한 제품 개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주제전을 비롯한 5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20개 국의 358명이 참석해 60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디자인의 사회적·공익적 역할을 하는 공공 디자인과 착한 디자인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는 ‘가든 디자인’, ‘적정 디자인’, ‘농사와 디자인’ 등의 착한 디자인과 함께 버스 승강장을 새 단장하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주고 시민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준다.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6일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의재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영혜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디자인은 도시와 국가 발전의 신 성장 동력으로 21세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궁무진한 영역”이라며, “이에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미학 생산 및 담론 형성의 기존 성격에서 벗어나 산업화에 중점을 두면서 생산 가능하고 효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전시가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 황승준 디자이너의 아트 버스 승강장 디자인(광주비엔날레 재단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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