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위치도
▲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지하수로 형성된 습지대를 간직해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강동구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추가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인접된 산림지역의 개발 위협으로부터 강동구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00년 4865㎡, 2002년 1만 9831㎡에 이어 지난 4일 5256㎡를 추가로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오리나무와 고마리 등 식물 157종,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 등 조류 32종, 북방산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5종, 노랑허리잠자리 등 육상곤충류 71종이 관찰됐다.

특히 조류는 2000년 이후 종수가 감소하다가 습지복원 이후 2012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꾀꼬리, 박새 등의 서울시 보호종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이번 확대 지정되는 지역은 이전에 지정된 핵심보전구역과 연계해 관리됨으로써 주변의 개발 위협으로부터 습지와 오리나무 군락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정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지정으로 서울시는 총 17개소 481만 2583㎡의 면적이 보전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서는 토석 채취, 수면매립, 불을 놓는 행위 또는 토지의 형질변경 등 생태계 보전에 위해를 미치는 각종 행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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