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회대로 지하화 후 도로상부와 주변지역을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 신월IC~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전체구간 7.6km, 폭 40~55m에 달하는 규모이다. 그밖에도, 차로수 축소 후 상부 공간을 녹지 및 자전거도로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시는 사업과 연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개최한 ‘국회대로 공간조성’ 공모전 작품접수를 마감했다. ‘도시의 통합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는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미국, 프랑스 등 22개국에서 총 200팀의 작품이 접수되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엿볼 수 있었다.

최종 당선작은 1, 2차 심사를 거쳐 10월 31일에 발표될 계획이며 선정된 우수작품은 국회대로 변화의 밑그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1등상 1점(USD 10000) ▲2등상 2점(각 USD 5000) ▲3등상 3점(각 USD 3000) ▲장려상 4점(각 USD 1000)을 선별하여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사업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본격적인 계획 수입을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12월에 국회대로 지상부 종합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2018년부터는 공사를 진행할 목표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월IC~영등포구 여의대로 구간 지하의 제물포터널은 연내 착공과 지상 공간 개발을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으며 터널 이용에 따른 경인고속도로의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 국회대로 공간조성 사업 위치도

 

▲ 국회대로 공간조성 조감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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