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3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의 수상작 51점을 발표했다.

‘아름다운 서울의 추억’을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은 서울의 광장, 공원과 조화되는 벤치·의자와 공공시설물 등 2개 부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257점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 결과 벤치·의자 부문은 김진섭·강안나씨의 ‘Space O’,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백서경·김보혜씨의 ‘딱 정류장’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Space O’는 광장이라는 트인 장소에서 앉거나 기대어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타원형 벤치로 서로 교감하며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딱지치기를 콘셉트로 딱지를 접는 과정을 형상화한 ‘딱 정류장’은 어린 시절 추억을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벤치·의자 부문에서 금상 이태훈·이현호씨 외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9점, 입선 10점 등이 선정됐으며,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금상 공민경·도현지씨 외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8점, 입선 10점 등 총 51점 작품이 뽑혔다.

시상식은 9월에 열릴 예정이며 실물로 제작된 수상작품 전시회를 연 뒤 알맞은 장소에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모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디자인서울 누리집(design.seoul.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공공디자인을 구현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공공시설물을 적극 보급해 ‘소통’과 ‘공감’에 뿌리를 둔 ‘희망서울’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3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 벤치·의자 부문 대상 수상작 'Space O'

▲ '2013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 공공시설물 부문 대상 수상작 '딱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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