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원녹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서울시 푸른도시 선언문’ 발표 이후 각 자치구별 푸른도시 선언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강동구는 ‘강동구 푸른도시 선언문’을 지난 22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발표했다.

강동구 공원녹지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 ‘강동푸른도시 선언문’은 1개의 전문과 5개의 조문으로 이뤄져 있다.

선언문 전문에는 자연과 삶의 터가 어우러진 강동, 그 어우러짐에 생명을 부여하고, 구민과 함께 세계 속 으뜸 푸른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 조문에는 ▲하나, 강동은 울퉁불퉁 산자락과 둥그런 초록띠가 어우러진 생명터이고 ▲둘, 강동은 수 만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며 ▲셋, 강동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가꾸고, 초록을 함께 만드는 터전이다 ▲넷, 강동의 공원은 일상에서 일생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이며 ▲다섯, 강동은 수 많은 생명을 위한 진정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 등 5가지 조문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언문은 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운동가 8명과 서울시공공조경가 8명에게서 자문을 받아 작성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훼손되지 않은 푸른 도시를 만드는 것은 후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며 “강동구 푸른도시 선언문을 기초로 향후 공원녹지 정책의 새로운 지표가 되도록 푸른 강동을 성공적으로 가꾸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관악구 푸른도시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공원녹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 미래 비전과 실천 전략을 담은 ‘관악구 푸른도시 선언문’은 공원녹지 관점에서 관악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을 담고 있다.

선언문은 ▲관악의 정체성 강화 ▲현재 사회의 요구와 트렌드 반영 ▲적극적 미래상 제시 및 새로운 가치 창출의 3가지 정신을 담았으며, 1개의 전문과 9개의 조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원의 개념을 산과 하천, 가로, 광장, 골목길, 옥상, 텃밭, 학교 운동장, 유수지 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모든 곳으로 확장했다

구는 선언문을 토대로 관내에서 어디서나 10분 내에 공원이나 숲길을 만날 수 있으며, 관악산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도시정원사 및 숲해설사 같은 공원녹지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은평구 역시 1개 전문과 7개 조문으로 된 ‘푸른도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함께 만들고 가꾸고 지켜가는 구민 중심의 공원, 그리고 구민과 자연이 어우러진 행복한 숲의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동구푸른도시 선언문

자연과 삶의 터가 어우러진 강동
강동은 그 어우러짐에 생명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이제 강동은 구민과 함께 세계 속 으뜸 푸른도시로 거듭납니다.

하나. 강동은 울퉁불퉁 산자락과 둥그런 초록띠가 어우러진 생명터입니다.
1. 강동의 울퉁불퉁 산자락을 훼손시키지 않고, 작은 생물의 터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 강동의 초록띠가 변색되지 않고, 미래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지키겠습니다.

. 강동은 수 만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1. 강동의 오래된 이야기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가치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역사문화 유산의 공간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의적 자산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 강동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가꾸고, 초록을 함께 만드는 터전입니다.
1. 강동의 도시농업이 친환경 먹거리의 으뜸터가 되겠습니다.
2. 강동의 도시농업이 생활공동체를 회복하는 마당이 되겠습니다.

. 강동의 공원은 일상에서 일생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입니다.
1. 강동의 공원을 누구에게나 위로와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2. 강동의 공원을 서로 만나고, 서로 나누고, 서로 즐기는 곳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강동은 수 많은 생명을 위한 진정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1. 구민 스스로 생태도시 강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겠습니다.
2. 구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생태도시 허브공간을 만들겠습니다.

  

관악구 푸른도시 선언문

모든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아갑니다. 관악은 그 아름다운 공존관계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함께 만들고 가꾸고 지켜나가는 주민 중심의 공원도시! 삶을 재충전하는 발전소, 이웃들이 소통하는 사랑방, 그리하여 주민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숲의 도시! 이제 관악이 건강한 푸른 도시로 다시 태어납니다.

관악은 관악산이 지키고 도림천이 살리는 생명의 땅입니다.
- 관악산을 건강하게 가꾸고 생물 다양성을 높여 나갑니다.
- 도림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관악은 낙성대의 역사가 살아있고 주민들의 이야기가 깃든 도시입니다.
- 역사문화유산의 공간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친숙하게 만들겠습니다.
- 장소에 깃든 삶의 기억을 창의적 자산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관악은 그 자체가 곧 공원입니다.
- 공원의 개념을 산과 하천, 가로, 광장, 골목길, 옥상, 텃밭, 학교운동장, 유수지, 녹지 등으로 확장합니다.
- 어디서나 10분 내에 공원을 만나고, 숲길을 걸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공원은 재해로부터 주민과 도시를 지켜줍니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녹지를 늘리고, 재난의 피난처로서 공원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공원은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안전한 쉼터가 됩니다.
- 장애인과 여성 그리고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고 관리하겠습니다.

공원은 지역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됩니다.
- 소통하고 공감하는 주민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습니다.
- 공원을 공동체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적 특색을 살리겠습니다.

공원은 푸른 일터가 됩니다.
- 원예치료사와 도시정원사, 숲해설가와 텃밭선생님 같은 공원녹지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주민은 유아에서 노년까지 녹색복지를 누립니다.
-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과 텃밭 가꾸기를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주민이 공원의 주인입니다.
- 주민이 함께 공원을 만들고 운영하여 재미있고 매력적인 관악의 삶을 누립니다.

관악구 푸른도시 선언문

모든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아갑니다.
우리 은평구는 그 아름다운 공존관계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함께 만들고 가꾸고 지켜가는 구민 중심의 공원,
삶의 재 충전하는 발전소, 이웃들이 소통하는 사랑방
그리하여 구민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숲의 도시
이제 은평구가 건강한 푸른도시로 다시 태어납니다.

1. 은평은 북한산 큰 숲안에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땅입니다.
- 북한산, 봉산 등 은평의 숲은 서울의 허파와 같은 곳으로 건강한 숲, 생명의 숲으로 가꾸고 관리하겠습니다.

2. 은평의 공원에서 이야기가 있습니다.
- 역사와 문화 등의 흔적을 재발견하고, 장소에 깃든 삶의 기억을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창의적 자산으로 친숙하게 만들겠습니다.

3. 은평은 공원입니다.
- 공원의 개념을 산과 하천, 가로, 광장, 골목길 옥상, 텃밭 학교운동장, 유수지, 녹지 등으로 확장합니다.
- 어디서나 10분내 공원을 만나고, 숲길을 걸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4. 은평의 공원은 편리하고 안전한 쉼터가 됩니다.
- 장애인과 여성 그리고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고 관리하겠습니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와 재난의 예방처로 공원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5. 공원은 공동체 회복의 장이며, 푸른일터입니다.
- 공원을 공동체 생활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고, 지역 특색을 살리겠습니다.
- 도시정원사, 숲 해설사와 같은 공원녹지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6. 구민은 유아부터 노년까지 녹색복지를 누립니다.
-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과 텃밭 가꾸기를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7. 구민이 공원의 주인입니다.
- 구민과 함께 공원을 만들고 운영하여 재밌있고 매력적인 은평구민의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